본문 바로가기

만화 이야기

대만의 기상, 총통이 동인지를 사러왔다!



 대만에 얼마 전에 총통 선거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 쯔위가 얽힌 사건 때문에 그쪽 선거에도 한국에도 영향이 있어서 널리 알려진 일이지요.

 우울하고 말하기 어려운 사건(솔직히 쯔위가 잘못한게 아니라 더러운 변절자 황안과 중국 정부가 옹졸한거잖아!)은 미뤄두고, 오타쿠인 제가 왜 갑자기 대만의 총통선거 이야기를 하냐면...


 총통으로 당선된 차이잉원 당선자가 동인이벤트 행사장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01234567


당시 현장에 있던 참가자, 기자들을 통해서 사진이 SNS 마구 올라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차이잉원 페이스북에도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비슷한 사람이 아니라 정말 본인이 나타난 것이네요.


우측 상단을 보세요. 진짜 차이잉원 페이스북;;


 더 재밌는것은 차이잉원 총통 당선자가 들고 있는 물건이 본인 모에화 동인 상품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차이잉원 총통 당선자는 이번 선거전에서 본인의 캐릭터를 제작해서 홍보에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유튜브에 그 과정이 간략하게 소개된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요-


홍보 캐릭터 제작과정


이것이 총통선거 홍보영상!


 이 덕분에 선거 도중에는 일본의 '함대 컬렉션'의 대표적인 안경 캐릭터 '키리시마'에 얼굴이 합성되서 올라왔던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홍보전략을 목적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서 쓰는 것과 본인의 모에화 동인지가 판매되는 행사장에 직접 방문하는건 좀 다른 일이지요. (웃음)


 한국으로 치자면 박ㄹ혜 대통령의 모에화 동인지가 코믹월드에서 팔리는데 난데없이 본인이 직접 방문해서 동인지 구입해가는 판이니...


 총통의 방문에 동인 참가자들도 상당히 놀라고 즐거워했던 모양입니다.

 서브컬쳐 문화산업에 개방적인 총통각하(...)라고 해도 될런지? (웃음)




PS. 물건너에서도 총통 당선인이 동인이벤트에 방문한게 뉴스감이긴 한가봅니다. (...)


서브컬쳐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총통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