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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야기

쿠지락스의 귀환

 코믹 LO에서 주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로리물 성인만화 작가 '쿠지락스' 선생이 거진 2년만에 코믹 LO에 작품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번달에 나온 코믹 LO 2016년 1월호에 '우타이테의 발라드'라는 작품을 냈는데요, 다른 성인만화들과 다르게 시리즈물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1화고, 이어지는 다음호가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쿠지락스 선생 신작 [우타이테의 발라드]
니코니코 동화의 '호시이 아오토'='파뇨'라는 우타이테가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했다가
적발되었던 적이 있는데, 이걸 모티브로 한 작품인 듯.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가 좀 찾아보았는데, 단행본 '원피스'를 낸 다음 조울증을 앓아서 도저히 작품을 만들 상태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여고생들의 모함을 받아 몰카 촬영범으로 몰려서 경찰서에 끌려갔던 적이 있다고 하던데, 그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게 결정타였던 듯...?

 한국에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일본의 경우 '엔자이'(원죄)라고 해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인생 망친 사람들에 대해서 서브컬쳐에서 다룰 때 주로 사용되는 것이 저렇게 여성의 모함에 치한으로 몰려서 신세망치는 남성에 대한 이야기죠;;
 여성분들은 치한이 많다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반대로 여성의 모함에 신세 망치는 남성도 꽤 된다는 이야기. 오죽하면 '영화'로 까지 만들어지겠습니까.(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있음;;) 여튼 당시 경찰서에서 휴대폰도 다 까보이고 신체검사도 해서 몰카 같은건 없었다는게 밝혀졌는데도 몰카범으로 몰은 여고생들은 사과는 커녕 '기분나쁜 새끼' 라는 식으로 지껄이곤 그냥 가버려서 =_=;;

 여기에 더해 작품 자체가 일반적인 에로만화가 아니라 미성년 성범죄의 피해자에 대한 묘사를 굉장히 처절하게 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욕을 먹기도 해서... 그런 것들이 쌓여서 조울증으로 발전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에 작품을 발표하긴 했는데, 연재를 성실하게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성인만화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루트로 한국에서 보기는 어렵겠지요. (구매대행이나 해외배송, 전자책 서비스 등을 사용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