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메이션 이야기/2015년

[노이타미나 신작] 갑철성의 카바네리 PV 공개

 [진격의 거인] TV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유명한 WIT 스튜디오에서 완전 오리지널 신작을 낸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전에 프로모션 비디오와 함께 각종 정보가 공개되었는데, 그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이번 공개된 신작은 노이타미나 시간대에 방송될 [갑철성의 카바네리 甲鉄城のカバネリ KABANERI OF THE IRON FORTRESS]라는 작품입니다.

 [갑철]이라는 것은 한국 국어사전에도 실려있는 단어인데, 총탄 등을 막아내기 위해 배나 차량에 덧댄 철판을 이야기한다고 하죠.




인트로덕션


 산업혁명의 물결에 근세에서 근대로 바뀔 무렵, 갑자기 불사의 괴물이 나타났다.

 강철의 피막으로 덮혀져 있으며, 심장을 관통하지 않는 한 쓰러지지 않고, 괴물에게 물린 사람은 괴물로 변해 사람을 덮친다고 한다. 나중에 '카바네'라 불리게 되는 괴물은 폭발적으로 증식하여, 전세계를 뒤덮어 갔다.


 극동의 섬나라인 히노모토(日ノ本) 사람들은 카바네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각지에「역(駅)」이라 불리는 성채를 쌓고, 그 안에 틀어박혀 겨우 연명하고 있었다. 역을 왕래를 할 수 있는 것은 두꺼운 장갑을 입은 장갑 증기기관차(駿城) 뿐으로, 역들간 생산품을 서로 교환하는 것으로 어떻게든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제철과 증기기관의 생산을 생업으로 하는 아라가네역(顕金駅)에 살고 있는 대장장이 소년, 이코마(生駒). 그는 카바네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독자적인 무기「츠라누키츠츠(ツラヌキ筒)」를 개발하며, 언젠가 자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전선을 빠져 나온 장갑 증기기관차(駿城) 갑철성(甲鉄城)이 아라가네역에 찾아 온다. 갑철성의 청소 정비에 불려 나온 이코마는 필수적인 카바네 검열이 면제받는 신비한 소녀를 보게 된다.

 그날 밤, 이코마가 낮에 보았던 무메이(無名)라 자칭하는 소녀와 다시 만나는 중, 아라가네역에 또 다른 증기기관차가 폭주하면서 돌입해 왔다. 승무원들이 모두 카바네로 변해 있었던 것!

 이리가네역에 넘치기 시작한 카바네들. 이코마는 패닉에 빠져 도망치는 사람들을 거스르며 내달린다.

 이번에는 도망치지 않아. 나는 나의 츠라누키츠츠로 카바네를 쓰러뜨린다!




제작진


감독 : 아라키 테츠로 (DEATH NOTE, 길티크라운, 진격의 거인)

시리즈 구성・각본 : 오오코우치 이치로 (코드기어스, 혁명기 발브레이브)

캐릭터 원안 : 미키모토 하루히코 (기동전사 건담 0080,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 만화 - 기동전사 건담 에꼴 듀 시엘)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총 작화 감독 : 에바라 야스유키 (학원 묵시록 HOTD 원화, 길티크라운 작화감독)

음악 : 사와노 히로유키 (진격의 거인, 기동전사 건담 UC, 알드노아 제로 등등)

애니메이션 제작 : WIT STUDIO (진격의 거인) 




성우진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코마 (CV : 하타나카 타스쿠 / 쿠로코의 농구=모치다 레이지)

무메이 (CV : 센본기 사야카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크래커 그리폰)



아야메 (CV : 우치다 마아야 / 신데렐라 걸즈=칸자키 란코)

크루스 (CV : 마스다 토시키 / 쿠로코의 농구=하야마 코타로, 하이큐!!=엔노시타 치카라)



타쿠미 (CV : 카지 유우키 / 길티크라운=오우마 슈, 진격의 거인=엘렌 예거)

카지카 (CV : 오키 카나에 / 프레쉬 프리큐어!=모모조노 러브/큐어 피치)



유키나 (CV : 이세 마리야 / 팬티&스타킹with가터벨트=아나키 스타킹)

스카리 (CV : 오오사카 료타 / 시도니아의 기사=타니카제 나가테)

키비토 (CV : 사토 켄스케 / 골판지 전기 W=코브라)


비바 (CV : 미야노 마모루 / 슈타인즈 게이트(Steins;Gate)=오카베 린타로) *캐릭터 이미지 미공개



 기본 설정은 감독의 전작 '진격의 거인'이 떠오르는데, 사실 이런 이야기 설정은 생각외로 오래된 것으로 - 전대미문의 재해(카바네, 거인)를 피해 작은 사회를 만들어 틀어박혔다가 그것마저도 습격당해 결국 영웅이 탄생한다는 구조는 전래동화 같은 것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니 딱히 진격의 거인 복사판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겠지요.


 '산업혁명'이라고 해서 유럽풍 디자인이 나올 것 같았는데, 의외로 캐릭터 디자인이나 복식 같은건 일본 에도시대 같은 느낌. 그런데 도시라던가 철도 같은건 또 달라서 뭔가 묘~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개화기의 일본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인지?


 PV를 보면 카바네를 상대하는 사람들 손에 압력계가 달린 화승총 같은게 쥐어져 있는데, 이미 '총'이 있는 상황에서 이코마가 만든 새로운 무기라는게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키비주얼에 나온 파일벙커 같은 물건을 말하는 것인지?


 그 외에 PV에서는 무메이가 구시대적 무기인 '창'으로 카바네를 관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방송은 2016년 4월 예정.

 노이타미나가 분기별 1작품으로 방침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1월 방송되는 '나만이 없는 거리' 종방 이후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