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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서바이벌리즘(생존주의) 영상

 서바이벌리즘... 생존주의라는게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해 상황에 대비해서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자급자족하기 위한 방법/기술을 의마하는 것이죠.

 

 국토가 좁고 도심지에 인구가 밀집되어 문명의 이기가 집중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될지 모르겠습니다만 1999년 종말론이 판을 칠 때 산간 오지에 숨어들어가 식료를 대량 저장하고 쉘터(피난처)를 건설하는 사람들이 한국에도(!)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흔히 볼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넓은 의미로는 '살아남기 위한 방법/기술'이니 전쟁을 대비해서 동네에 방공호가 어디에 있는가? 이런 정보를 알아보고 다니는 것도 생존주의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해외 땅이 넓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의 경우(러시아나 미국 같은 동네;;)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몇일, 몇주, 몇달(!)이나 수도, 전기, 가스 없이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하니까, 이런 분야는 해외에서 더 널리 퍼진 것 같아요.

 아, 물론 시골에 거주하는 분들은 거의 일반적인 생활상식(...)으로 알고 계실 기술들도 많습니다만...(저장식품 제조라던가...)


 유튜브에서도 검색해보면 다양한 서바이벌 영상이 나오는데요, 나이프나 도끼 등 최소한의 도구로 야생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보여주는 영상이 있는가 하면, 맨몸뚱이에 카메라만 덜렁 들고 산에 들어가서 움집부터 시작해서 기와집(!)까지 올리는 영상을 찍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래 소개할 영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유저의 재생 목록을 보면 움집부터 시작해 풀로 지붕을 올린 흙집, 여기에 기와집(!)까지 만들고 있고, 사용하는 도구를 보자면 주먹도끼(!) 부터 시작해서 돌을 깨뜨려서 날을 만든 뗀석기 나이프(!), 이후에는 날을 갈아 만든 간석기 도끼(!)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맨몸뚱이로 시작해서 석기시대 생활을 재연하고 있어요. 반바지와 카메라 외에는 문명의 이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집을 짓고, 숲에서 먹을걸 찾아서 주워먹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놀라울 따름입니다.


 물론 생존주의가 저렇게 야생 생활(...)을 한다는건 아니고,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 주인공 네빌과 같이 식료품와 의약품 등을 잔뜩 쟁여놓고, 전기를 끌어오려고 발전기와 변압기를 집에 설치하고, 발전기 돌릴 기름도 비축하는 식의 모습도 생존주의라고 할 수 있죠.

 (오히려 이게 일반적인 생존주의 모습;;)


 이런 생존주의가 유행하는 것은 경제가 어렵게 돌아가고 있을 때, 돈을 벌기 위해서 바득바득 도심지에서 시달리는 것 보다 자연 그 자체와 순수하게 생존 투쟁을 벌이는 쪽을 택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다는 말도 있는데... 글쎄요, 어쩔지는 제가 학자가 아닌지라 잘 모르겠고, 그냥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냥 멋져보입니다.

 흙투성이, 다칠 수도 있고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여의치 않아보이지만(실제로 그러하지만), 오롯히 맨몸뚱이 하나로 자연에서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해간다는 강인함이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PS. 최근 몇년간 캠핑이 유행해서 아웃도어 상품이 여럿 출시되고 있는데, 인공위성에나 사용되던 스페이스 블랭킷 같은게 야외 활동 할 때 보온용구로 추천 상품 판매 되는거 보면 참...^_^

 다만 서바이벌에는 유틸리티 나이프나 도끼가 있는게 편한데, 한국은 도검 소지 문제 때문에 판매처도 별로 없고 그런 느낌이네요.

 (누구나 뗀석기, 간석기를 만들어서 캠핑이 가능한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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